'불후의 명곡' 노라조, 기립박수 터진 레전드 무대 저세상 텐션

입력 2019-09-08 14:55   수정 2019-09-08 14:56

노라조(사진=방송화면캡쳐)

그룹 노라조가 '불후의 명곡'에서 무대의 제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노라조는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임창정 편'에서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을 편곡해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대세 듀오 노라조는 밀리터리룩을 입고 등장, 나팔소리를 시작으로 "기상 시간입니다. 모두 일어나십시오"라며 관객들을 모두 기립시켰다.

조빈과 원흠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무대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가사에 맞춰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질투로 표현한 것. 그러던 중 원흠이 여자가 아닌 조빈의 손을 잡고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반전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노라조 조빈과 원흠은 뮤지컬 같은 센스 있는 무대매너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웠고 그들의 재치와 음악성에 임창정과 관객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노라조 조빈은 이날 무대 전부터 임창정과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친해진 인연을 언급하며 "친할수록 더 무겁고 진지하게 무대에 임하겠다"라며 무대에 대한 진지한 그의 자세를 드러냈다.

여기에 항상 자체 제작 의상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는 노라조는 이날도 직접 리폼한 밀리터리 의상을 입고 나와 "오직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 위해서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라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표현, 전설 임창정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노라조는 최근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개성파 뮤지션 부문을 수상하는 등 더욱 높아진 위상과 함께 새 싱글 '샤워'로 계속해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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